■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최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부산을 방문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가덕도 신공항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한일 해저터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친일적이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원전 문건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부산에 가서 가덕도 신공항만 이야기한 게 아닙니다.
해저터널도 검토하겠다, 이런 입장도 밝혔거든요. 그런데 바로 여당에서 친일적인 행동 아니냐, 이렇게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최진]
여야들이 정말 치고받는 싸움인데요. 그러니까 맨 먼저 여당이 가덕도 카드로 주도적으로 앞서나가자 뒤늦게 따라가던 국민의힘이 바로 한일 해저터널 문제로 카드를 던지자 다시 여당이 재빠르게 친일 프레임으로 카드를 던졌기 때문에 완전히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서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 하는 싸움으로 약간 변질되기 시작한 거죠, 정책 대결이. 이슈 선점으로.
한일 해저 터널에 대해서는 여당이 맹공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과거에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때도 한일 해저터널이 필요하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언급한 바가 있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이 친일 프레임을 내세우려다가 헛발질을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최진]
이건 좀 두고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프레임이라는 게 상당히 먹히거든요. 특히 친일 프레임은 이성적인 판단이 아니라 감성적인 판단을 하게 만들기 때문에 잘만 활용하면 활용을 한 사람이 유리하게 될 수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위안부 문제라든지 일제 시대의 그런 문제를 다시 끄집어내서 한일 간에 대립 구도로 가면 그걸 먼저 제기한 사람이 항상 감정적으로 우위에 서게 되기 때문에 항상 그 친일 프레임에 유혹을 갖기 마련이죠. 일단 선거는 승리해야 되니까, 표에 도움이 되니까. 던져놓고 보는 거죠.
그리고 그게 옳으냐, 그르냐는 뒤늦게 판결이 되기 때문에, 판단이 되기 때문에 항상 그런 프레임의 유혹으로부터 여야가 벗어나지 않는 거죠.
선거 때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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